결국 정치가 개입했다. 일부 대학들이 천 원짜리 아침밥을 대학생들에게 제공한다고 하자 여야 수뇌부가 경쟁하듯 현장을 방문했다. 그리고 배고픈 대학생의 허기를 달래겠다며 지원책을 쏟아냈다. 여당은 희망하는 모든 대학이 ‘천원의 아침밥’을 할 수 있게 예산을 늘리겠다 했다. 그러자 야당은 ‘하루 두 끼’, ‘방학에도 적용’, ‘전문대 포함’ 등으로 몇 발짝 더 나아갔다. 대학생을 대상으로 ‘하루 3식, 무상배식’이 나오지 않은 게 다행이다.‘천원의 아침밥’은 대학생이 천 원을 내면 중앙정부가 천 원을, 지자체가 천 원을 지원하고 나머지
비영리 공익법인의 역사는 19세기로 거슬러 올라가 빈곤과 질병과 같은 특정 사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자선단체의 설립에서부터 시작된다. 그리고 사회가 복잡 다양해짐에 따라, 비영리 공익법인의 수와 그 활동 범위가 증가했고, 인권, 환경보호, 재난 구호를 포함한 더 넓은 범위의 문제들을 다루기 시작했다. 특히 기부와 자선이 종교 단체나 개인의 선행을 넘어 시민사회의 영역으로, 또 재단이나 단체로 조직화되고 제도화되어 운영되기 시작했다. 우리나라 역시 경제성장이 어느 정도 이루어진 1990년대 이후, 비영리 단체들의 수가 폭발적으로 증